마스카이 키워드 [필요 없어]
"제가 가서 뭘하나요. 제가 필요하지 않는 곳인데."
어깨동무하는 손을 떼내려다, 이것도 마지막 일지도 모른다는 불확실한 예감에 어깨를 누르는 무게를 내버려 둔다. 머릿속에서 바라지 않는 장면이 줄곧 떠올라, 눈을 감고 귀를 막은채 영원히 반복되는 듣지않은 마스터의 말 속에 새벽이 흘러가지 않기를 하잘없이 바라며 밝은 아침엔 '나의 것' 이라고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나만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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