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임카드의 이미지는 이미지무료배포 사이트
(https://unsplash.com/photos/PuYPLH0BQq0 에서 사용하였습니다.)
Dreaming Box
꿈이 담긴 상자
기본정보
-예능기능을 써보고싶은 가벼운 롤플레이 위주의 시나리오.
-사용 룰 : CoC 7판
-인원 : 탐사자, KPC 1인. 타이만. 시나리오 전용 NPC를 써주셔도 됩니다.
(KPC캐릭터는 과거개변이 필요할수도 있으며 예술관련 기능은 필수입니다.)
서로를 모르는 관계여도 괜찮습니다. 친밀한 관계면 더 재밌을지도.
아이돌AU로 추천드립니다.
-추천 기능 : 관찰 / 듣기 / 예술(노래, 연기, 춤등..예능관련 기능)
-배경 : 현대 어딘가
-소요 시간 : 3~4시간? 롤플에 따라 +a
-플레이 난이도 : 下
-키퍼링 난이도 : 下
-로스트 가능성 크지 않으나 있음. 신화생물 조우 가능성은 크지 않으나 있습니다.
-롤플 위주. 상해, 자해 등 폭력적이고 잔인한 묘사, 롤플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 테스트 플레이를 하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건의사항/문의사항 등등..편하게 @michu_0615 DM으로 알려주세요.
- 노룰북키퍼링, 공계된 계정에서의 시나리오 스포 등 비매너 행위는 하지 말아주세요.
개요
-모두! 오늘은 와줘서 정말 고마워요!
좋아하는 아이돌의 콘서트 장에서 열심히 야광봉을 흔들고 있던 당신. 콘서트는 최고조로 물이 오르고, 당신은 열광하며 아이돌의 무대를 즐기고 있습니다. 반짝이던 무대의 빛이 점점 흐려지더니 불이 하나씩 꺼져가는 것을 느낍니다. 최근 콘서트를 가기위해 일정을 무리하게 했던 탓일까요? 자신의 시야가 좁아지는 것인지, 여러색으로 빛나던 스포트라이트가 좁아집니다. 방송 사고인걸까? 당황한 당신에게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 모두를 위한 콘서트는 끝.
무대에 서있던 아이돌의 목소리는 처음 듣는 차분한 어조. 당신은 서서히 불이 꺼지는 무대를 바라보다 이상한 위화감을 느낍니다. 은퇴 선언인걸까? 그럴리가 없습니다. X는 지금 아이돌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아이돌입니다. 그리고...불은 완전히 꺼집니다. 주변의 웅성거리는 소리가 어지럽게 들리더니..당신의 의식에도 불이 꺼집니다.
툭.
이하는 시나리오 배경과 키퍼링을 위한 전개입니다.
키퍼링 예정이신분만 읽어주세요.
▷▷▷▷▷▷▷▷▷▷▷▷▷▷▷▷▷▷▷▷▷▷▷▷▷▷▷▷▷▷▷▷▷▷▷▷
진상
탐사자가 눈을 뜬 곳은 니알라토텝의 장난감상자 속 입니다. 무대 위에서 빛나는 아이돌은 누구나 선망하는 존재입니다. 니알라토텝은 재미있는 장난감을 가지고 싶어하죠(언제나) 흥미롭지 않은 장난감도 욕망을 잔뜩 불어넣어 키우면 그만큼의 재미를 가져다 줍니다. 니알라토텝이 만든 꿈의 세계에서 장난감으로 그를 열심히 즐겁게 해봅시다. 유혹도가 일정 수치 이상이 되면 니알라토텝이 한눈을 판 사이에 상자에 난 구멍으로 탈출할 수 있습니다.
[사용가능한 NPC.입니다. KPC로 대체가능합니다. : 당신이 좋아하던 아이돌. X. 17세. 당신이 좋아하는 외모를 가지고있습니다. 동성/이성 설정은 자유롭게 해주세요. NPC는 본래 연습생 기간이 매우 길었던, 데뷔할 길이 요원한 그저 그런 아이돌 연습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돌이 되고싶다는 마음은 누구보다 강력했고, 그런 그에게 접근한 니알라토텝의 검은 교단과의 계약을 통해 사람들을 매혹하는 주문을 알게됩니다. 그에 따라 NPC가 가장 사람들의 눈 앞에서 빛나고 있을때, 계약은 성립되어 그는 니알라토텝의 장난감이 됩니다. 장난감 상자에 들어온 지금은 그 기억이 사라진 상태입니다. 기본적으로 밝고 명랑한 성격. 탐사자와 마찬가지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롤플 부탁드립니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계약이였지만 이렇게 될 줄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STR 60 CON 85 SIZ 75 EDU 80 APP 85 DEX 70 INT 65 POW 30 LUK 30
관찰 70 듣기 70 예술(노래) 60 설정상 노래도 춤도 수준급인 아이돌입니다.
도입
상자 1
당신은 눈을 뜹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방금 탐사자가 무대 위에서 응원하던 아이돌이 무대의상을 그대로 입은채 당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혼란스러운 얼굴입니다. 탐사자가 눈을 뜬다면 KPC는 의심스러운 표정을 지우지 못하고 다가옵니다.
"여기가 어디죠? 당신은 누구에요?"-서로 아는 관계로 진행하면 적당히 바꿔주시면 됩니다.
탐사자도 여기가 어딘지 모르는건 마찬가지 이므로, 주위를 둘러본다면 이 곳은 분홍색의 바닥과 벽지가 눈을 괴롭히는 공간입니다. 사방이 막혀 창문이나 출구는 보이지 않습니다.
방-> [관찰] 성공시 : KPC의 발 밑에 메모 하나가 놓여있는것을 발견합니다.
메모의 내용 : 신기한 오르골. 즐겁게 연주합니다.
이 방은 오르골의 내부입니다. 개념상으로만 오르골이기 때문에 실제 오르골의 구조와는 다릅니다. 탐사자와 KPC가 직접 연주해야 합니다. 어떤 악기를 쓰던, 노래를 불러도 괜찮습니다. 비명소리 또한 훌륭한 음악이 될수도 있겠죠.
->[듣기] 성공시 : 어디선가 달칵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한쪽 벽에서 들리는것 같습니다.
-> 벽을 만져보거나(선언) , [관찰] 성공시 미세하게 균열이 있습니다. 눌러보면 옆으로 미는 형식의 문이었습니다.
문을 열자, 여러 종류의 악기가 난잡하게 쌓여 있습니다. 피아노, 바이올린, 기타, 드럼, 베이스, 플룻, 트럼펫, 탬버린, 첼로, 우쿨렐레...탐사자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악기가 굴러다닙니다. 탐사자와 KPC는 황당하게 방을 바라봅니다. 마치 악기의 무덤같습니다.
-> [악기들] 혹은 [악기의 방] 관찰 성공시 : 몇몇 악기는 제대로 움직이며, 연주가 가능할것 처럼 보입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롤플 3~4대화, 현실 시간으로 10~15분정도 뒤) 악기들이 쌓인 곳에서 끼긱거리는 기괴한 소리가 들립니다. 악기의 비명처럼 들립니다.
[San c 1/1d2] 오르골을 켜기 위해 상자의 주인(니알라토텝)이 톱니바퀴를 돌린겁니다. 듣고 있으면 금속 벽에 손톱을 긁는 불쾌한 소리가 이어집니다. 귀를 막아도 고막을 바늘로 찌르는 고통이 느껴집니다.
[듣기] 성공시 -> "고장난건 아니겠지?" 하는 기괴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실패시 " " 속의 목소리를 듣는것만 실패. 이후 진행은 같습니다.)목소리는 방 전체를 위 아래로 흔들립니다. 아니..상자가 위 아래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바닥과 천장이 뒤집히듯 사정없이 울렁입니다. KPC와 탐사자는 바닥에 넘어져 귀를 막습니다. 얼마 뒤 흔들림이 멈추고 "잘 해봐." 라는 말을 끝으로 방은 평온을 되찾습니다. 실패시 어지러움 탓에 목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악기연주를 해본다면 KPC도 그에 맞게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만약 악기연주를 계속 하지 않는다면 방은 다시 지진이 난듯 다시 위 아래로 흔들리고 KPC는 두려움에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기 시작합니다. "음. 이것도 멋진 음악이지." 장난감 상자의 주인은 대강 만족하게 됩니다.
+유혹도 5
->[예술]을 굴려서 탐사자, KPC모두 성공시 : 불쾌한 악기들의 비명소리는 음악소리에 맞춰 온순한 음악소리로 바뀝니다. 혼자 연주하고 있지만, 오케스트라를 부른듯 풍부한 악기소리와 청량한 KPC의 노래소리가 겹쳐 멋진 음악이 됩니다. 추가로 [듣기] 성공시 벽 뒤 혹은 천장 위에서 짝짝짝 하는 박수소리가 들립니다.
+유혹도 10
-> 예술을 굴려서 한 사람만 성공시 : 불쾌한 소리와 음악소리가 적절히 섞입니다. 어딘가 어긋난듯 위태하게 이어지는 음악소리 입니다. 추가로 [듣기] 성공시 벽 뒤 혹은 천장 위에서 작은 한숨소리가 들립니다.
+ 유혹도 5
-> 예술을 굴려서 둘 다 실패 시 : 불협화음이 계속됩니다. 반주처럼 들리던 기괴한 금속음이 멈춥니다. 끝난걸까? KPC는 노래를 멈춥니다. 주위를 둘러보자 아무것도 변한건 없습니다...어라? 탐사자가 손에 들고 있던(혹은 어떤형식으로던 몸에 접촉하고 있던) 악기가 어느새 무거운 기관총으로 변해 있습니다. 그게 뭐야? KPC가 노래를 멈추고 두려운 표정으로 탐사자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당신은 손에 든 총을 바라보고 깜짝 놀라 총을 바닥에 떨어뜨립니다. [San c 1/1d3]
+유혹도 0
-> 공통 진행
스르륵. 선물상자의 리본이 풀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네개의 벽이 선물상자가 열리듯 뒤로 넘어갑니다.
넘어가는건 벽 만이 아니라 탐사자의 몸도 바닥으로 넘어집니다.
쓰러지는 당신을 부르는 KPC의 목소리가 멀어집니다.
->추가로 [듣기] 성공시 "어째서 둘이나 온거지..?" 하는 의문스러운, 희미한, 그러나 즐거운듯 기괴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San c 0/1d2]
상자 2
"...!!"
당신은 눈을 뜹니다. 뒤통수가 얼얼합니다.
바닥에 그대로 쓰러진 탓일지도 모릅니다.
KPC가 당신을 더욱 못미더운 얼굴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걱정스러운지 탐사자의 여기저기를 만져보고 있습니다. 당신이 눈을 뜨자 안심했다는 듯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연약하네요. 탐사자."
탐사자는 머쓱하게 목뒤를 긁고 바뀐 주변을 둘러봅니다. 천장과 벽은 노란색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둘의 눈 앞에는 커다란 상자가 놓여있습니다. 저게 뭐야? 라고 당신이 물어도 NPC는 "나도 몰라요. 같이 열어볼래요?" 라고 제안합니다.
상자를 열자 두꺼운 노트 한권, 연극용 드레스와 정장이 놓여 있습니다. 드레스가 두벌이여도, 정장이 두벌이여도 괜찮습니다..마음에 드는 쪽으로 해주세요. 노트와 연극용 옷 밑에는 메모가 하나 놓여있습니다.
[메모의 내용 : 누군가를 위한 연극. 즐겁게 더욱 즐겨주세요.]
두꺼운 노트 : 연극의 대본입니다. 표지에는 고풍스러운 글씨로
[신데렐라를 위한 신데렐라] 라고 써있습니다. 제목을 인지하면 어디선가 연극의 시작을 알리는 나팔소리가 들립니다. 주위가 암전되듯 어두워지더니 탐사자와 KPC위에 강렬한 스포트라이트가 떨어집니다. 어디선가 관중의 갈채소리가 들립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KPC는 이미 연극용 의상으로 갈아입고 탐사자에게 춤을 권하듯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탐사자는 KPC가 드라마에도 출연하는 연기 아이돌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해 냅니다. KPC와 탐사자는 얼떨결에 연극을 시작하게 됩니다.
[신데렐라를 위한 신데렐라] 나레이션
- "오, 불쌍한 신데렐라. 불행한 신데렐라. 빛을 받지 못하는 신데렐라. 무도회에서도 주목받지 못하는 신데렐라에게 필요한 마법은 무얼까?"
- "저에게 기적을 가져다 주세요."
- "사랑스러운 신데렐라. 이 세상에 기적은 없단다. 유리구두와 드레스만으로는 부족하단다."
- "세상은 동화처럼 아름다운 곳이 아니란다."
- 신데렐라는 요정의 현실적인 말을 듣고 마법에서 깨어났어요.
- 신데렐라는 먼지가 가득한 헛간에서 빗자루와 더러운 걸레를 들고, 어제와 같이 청소를 하기위해 헛간을 나섰답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이어집니다. -> 여기까지 나레이션입니다.
-이후 부터 NPC의 대화부터는 롤플로 이어주시면 됩니다. KPC가 요정, 탐사자가 신데렐라입니다. 헛간을 나선 신데렐라는 다시 요정을 만나게 됩니다.
"신데렐라. 널 위한 마법을 다시 걸어줄게. 왕자님을 한번 더 만날수 있게 될거란다."-KPC의 첫 대사
탐사자가 마법을 허락한다면(허락하지 않아도 걸어주세요.) 그대로 뾰로롱~ 같은 주문을 외워 마법을 걸어주세요. 마법에 걸린 탐사자는 전날 무도회 밤으로 타임루프하게 됩니다. 유리구두와 보석처럼 빛나는 드레스(혹은 빛나는 정장)을 입고 왕자님과 행복한 왈츠를 춥니다. 모두가 신데렐라를 부러워 하게 되겠죠. 열한시..열두시...열두시가 되어도 마법은 풀리지 않습니다. 신데렐라는 왕자와 함께 행복한 밤을 보냅니다. 다음날, 왕궁에서 무도회가 열린다는 초대장이 다시 집에 도착합니다. 신데렐라는 요정이 부려준 마법의 드레스와 구두를 신고 무도회에 가게되고, 그 다음날도. 또 그다음날도...루프는 계속 이어집니다. 어느덧 신데렐라는 루프란걸 깨닫고 요정에게 마법을 풀어달라고 요청합니다.
**대강의 개요 입니다만 롤플에 따라 자유롭게 개변해주세요. 신데렐라가 꿈의 세계에서 깨어나고 싶어한다는 결론만 이어지면 어떤 스토리여도 괜찮습니다.
꿈에서 깨어나게 해달라는 신데렐라에게 "소원은 환불되지 않는단다. 사랑스러운 공주님." 라는 대사를 하며 꿈에서 깨어나면 현실로 돌아가게 될거라고 상냥하게 말합니다.
"너에게 그 현실은 불행하지 않니? 이 꿈에서 영원히 살아가자." 요정의 달콤한 유혹에도 지지않고 현실로 돌아가길 원한다면 꿈을 만든 장본인인 요정을 죽이면 깨어지게 된다는걸 알려줍니다.
요정은 단검을 내밀고 "너의 꿈을 만든 날 죽이렴. 그럼 너의 꿈은 깨어나게 될거야." 라고 말합니다.
KPC는 살짝 윙크하며 '이 단검은 연극용 가짜니까 괜찮아.' 라고 속삭입니다. 탐사자는 안심하고 단검으로 KPC를 찌릅니다. 혹은 찌르지 않아도 KPC가 신데렐라의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 자신을 찌릅니다.
[행운 체크] 성공시 단검은 연극용 가짜가 됩니다. 실패하면 실제 피해를 입힙니다. 죽진 않습니다. 꿈의 세계니까요.
"신데렐라. 꿈에서 깨어나서도 행복하렴."
요정은 단검을 가슴에 찌른채로 바닥에 쓰러집니다. KPC의 완벽한 연기로 함께 연기하는 탐사자도 속을 만큼 현실같은 피가 바닥을 물들입니다. 신데렐라는 물거품같은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THE END
-유혹도 +10
-어떤 식으로도 연극을 마치지 못하고 중간에 멈춘다면 유혹도+0
잠시 뒤, 벽 뒤에서 우레와 같은 갈채소리가 들려옵니다. 연극이 끝나자 두 사람을 비추던 스포트라이트가 꺼지며 전체조명으로 바뀝니다. 탐사자는 바닥에 쓰러진 KPC를 부릅니다.
"...KPC?"
KPC는 바닥에서 일어나지 않습니다.
"KPC?"
다가가서 흔들어보자 가슴에 묻은 피에서 비릿한 향기가 납니다. 이전에 [행운] 판정에 성공했다면 KPC는 배시시 웃으며 "끝났어요? 헤헤! 장난이였어요!" 라고 하며 입에 묻은 가짜피를 닦습니다. 놀래키지 말라며 잔소리를 하거나 하면 "미안해~ 해보고 싶었던 연극이라 나도 모르게 집중해버렸네요." 하고 장난스럽게 웃습니다.
**이 연극은 KPC에게 사라진 기억을 알려주는 알람입니다. 이후 부터 KPC는 진상을 알고 있습니다. 이 장소가 누군가의 장난감 상자라는 것과 자신이 그 신화적 존재의 장난감이 되었고 탐사자는 얼떨결에 휘말렸다는 사실도요.
[행운]판정 실패시 NPC는 비틀거리며 바닥에서 일어납니다. "잠시 현기증을 느꼈을 뿐이야. 괜찮아." 라고 하며 입에 묻은 진짜 피를 닦습니다. [심리학] 성공시 큰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 진행
스르륵. 선물상자의 리본이 풀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네개의 벽이 선물상자가 열리듯 뒤로 넘어갑니다.
이번엔 탐사자는 두 눈을 뜨고 똑똑히 지켜봅니다.
노란색의 벽이 도미노 넘어지듯 넘어지면 하늘색의 벽과 천장이 나타납니다.
공간감이 느껴지지 않는 2차원의 공간처럼 느껴집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강력하게 밝은 빛이 당신의 눈에 쏟아집니다.
빛으로 찔린듯 당신은 눈을 감아버립니다. 머릿속이 아득해 집니다.
->추가로 [듣기] 성공시
"내 꿈을 이루어 주세요. 내가 최고의 자리에 섰을때, 모든걸 드릴게요."
어디선가 들어본 목소리입니다.
어디서...들었을까요?
거기까진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멀리서 들었던 목소리는 점점 가까워져 옵니다.
[san c 1/1d3]
상자 3
"..탐사자. 몸이 좋지 않은거에요?
문득, 정신이 돌아옵니다. 빛으로 새하얬던 시야도 돌아옵니다.
당신은 눈에 펼쳐진 하늘색 벽을 바라봅니다. 손바닥 뒤집듯 바뀐 공간에 당황스럽겠네요.
KPC가 메모 하나를 내밉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자신의 옷 주머니에 있었다고 말합니다.
[당신을 위한 콘서트. 부디 즐겨주세요. 꿈의 라이브 시작!]
메모를 읽고나면 [정신력(POW) 체크]
KPC는 눈을 빛내며 탐사자의 양 손을 모아 잡고있습니다.
"아까보니 탐사자, 악기연주(혹은 노래)를 잘하던데요. 함께 라이브 무대를 하지 않을래요?"
"네?"
"탐사자의 꿈은 무엇인가요? 제 꿈은 세계에서 제일가는 아이돌이 되는거랍니다."
"자, 제 꿈에 당신을 초대할게요!"
KPC는 확신에 가득찬 행복해 보이는 표정입니다. 그의 열정에 탐사자는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꿈도 말하고 싶다는 강렬한 생각에 휩싸이게 됩니다. 정신력 체크 실패시 두번 강제. 성공시 한번만 강요해주세요.
"제 꿈은 -- 에요." 라고 탐사자가 말하게되면 KPC는 기뻐합니다. 그 꿈을 이뤄주기 위해서. 혹은 꿈을 알지 못하더라도 괜찮습니다. 언젠가 현실이 될 꿈을 위해 장난감 상자에 남는건 자신이여야 한다고 확신을 가집니다. 둘이 함께 무대를 해서 장난감상자의 주인을 만족시키고 방심한 틈에 자신만 알고있는 상자의 작은 틈으로 탐사자를 내보내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방 [관찰] 성공시-> 한 쪽의 벽은 벽이 아니라 벽과 같은 색의 하늘색 커튼입니다. 커튼을 들춰보면 밴드나 가수의 라이브에 쓰이는 스피커와 스탠딩마이크 두개가 놓인 무대가 꾸며져 있습니다. 분위기는 원하시는 대로. 멋진 밴드 아이돌도, 귀여운 아이돌의 무대도, 멋진 댄스풍의 무대여도 상관없습니다. 이 곳은 꿈의 무대이므로 탐사자가 원하는 어떤 것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탐사자가 망설여도 KPC는 이미 무대를 하겠다고 확신하고 기기를 손보고 있습니다.
"벌써 라이브에서 어떤 노래를 할지도 정했다구요? 혹시 이 노래 알아요?" 하고 KPC는 무반주로 노래합니다.
[듣기] 성공시+유혹도 10
-> KPC가 들려준 노래는 알고 있는 노래입니다. KPC가 예전에 콘서트에서 부른 적이 있는 노래입니다. "알고 있는 노래" 라고 대답하자 KPC는 기뻐하며 이 노래를 부르자고 합니다. 실제 노래를 정하셔도 됩니다. 듣기에 실패하면 탐사자는 모르지만 KPC만 알고 있는 노래를 부르게 됩니다. 탐사자는 립싱크를 하게되겠네요.
KPC가 방에 놓여있던 상자에서 <아이돌 스러운 무대의상> 을 가져옵니다. 묘사는 캐릭터에게 입히고 싶은 옷으로 해주세요. 파스텔톤의 셔링과 프릴이 잔뜩 달린 귀여운 드레스도 괜찮고, 깔끔한 정장풍의 수트도 괜찮습니다. 즐겁게 상상해서 입혀줍시다. 입기를 거부한다면 강력하게 주장하여 억지로라도 입혀주세요.
준비가 다 되었다면 KPC는 탐사자에게 무대에 올라가기전, 힘내라는 뜻으로 악수/하이파이브/소중한 관계의 경우 뽀뽀나 키스도 괜찮습니다. 를 합니다.
"많은 무대에서 라이브를 했어요. 하지만 언제나 처음처럼 떨리네요."
적당한 롤플을 마치면 무대에서 라이브를 시작해 주세요.
[예술] 성공시 +유혹도 10 실패시 +유혹도5
-> KPC의 능숙한 나레이션(개요의 처음에 들었던 "모두! 오늘은 와줘서 정말 고마워!" 정도의 멘트면 됩니다.)으로 노래의 MR이 흘러나옵니다. 스탠딩마이크 앞에 서서 NPC와 노래를 함께 부릅니다. 둘의 노래는 멋지게 어울립니다. 실패시 너무 긴장한 나머지 가사를 잊어버렸습니다. 입을 뻐끔거리며 립싱크를 하게 됩니다.
[민첩] 성공시 +유혹도 10 실패시 +유혹도5
-> 노래에 맞는 댄스를 출 수 있습니다. 실패시 각목이 움직이는 로봇댄스를 출 수 있습니다. KPC가 어설프게 춤을 추는 탐사자를 바라보고 키득거립니다.
[매혹] 성공시 +유혹도 10 실패시 +유혹도5
-> 음악은 절정을 향해 갑니다. 노래와 춤에 취한다는게 이런걸까요? 멋진 무대를 한것같은 예감. 아니 확신이 듭니다. 마찬가지로 행복한 표정으로 KPC가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맞아. 아이돌이란 이렇게 멋진 것이였구나. 탐사자는 새삼 느끼게 됩니다. 관객이 아무도 없다는게 아쉬울 정도로 두 사람은 멋진 라이브 무대를 성공시켰습니다.(사실 관객은 있지만요)
반주가 잦아들자 벽 뒤에서 껄껄 거리는 웃음소리가 들려옵니다.
[듣기] 성공시 "역시~ 아이돌이란건 멋지네! 흥미로워. 얼마나 흥미롭냐면 너희들의 XX§※←....(모독적인 발언이 계속 이어집니다. 듣기에 성공했으니 잡음으로 처리됩니다.) ... 하고 싶어졌어! 그래서 다음 라이브는 언제야? 너도 재밌게 들었어? 맞아맞아~ 그 부분 좋지 않았어?"
[듣기] 실패시 "역시~ 아이돌이란건 멋지네! 흥미로워. 얼마나 흥미롭냐면 너희들의 가죽을 안에서 밖으로 뒤집어서 아름답게 꾸미고 성대를 빼서 목걸이로 만들고 싶어졌어! 그래서 다음 라이브는 언제야? 너도 재밌게 들었어? 맞아 맞아~ 그 부분 좋지 않았어?"
탐사자를 칭찬하고 있지만 목소리는 굉장히 불쾌하게 느껴집니다. 마치 모든것을 알고 있는 듯, 영혼이 꿰뚫려 들려오는 소리입니다. [san c 1/1d3] 탐사자와 KPC의 무대에 심취한듯 혼잣말을 쉬지않고 중얼거립니다. 본능적으로 탐사자는 귀를 막아버립니다.
톡톡
KPC가 탐사자의 어깨를 손가락으로 두드립니다.
"지금이야. 정신 못차리고 헛소리 하고 있을때야. 어서 저쪽으로 나가."
KPC가 손으로 가리킨 곳은 아무것도 없는 하늘색의 벽입니다. 아무것도 없다고 대답해도 어서 가보라고 떠밀어집니다. KPC가 말한 벽으로 다가가보면, 악기가 나타났던 방 처럼 얇은 균열이 보입니다.
엔딩
[END 1 :유혹도 40 이상] - NPC와 함께 나가도 니알라토텝이 눈치채지 못합니다.
탐사자는 벽에 손을 가져갑니다. 달칵이는 소리가 들리며 균열은 문이 되어 나타납니다.
"이쪽이에요. 저는 어떨지 몰라도 탐사자는 억지로 휘말린거에 불과하니 돌아가 주세요."
**KPC는 기본적으로 자신이 한 계약의 댓가라고 생각하므로 방에서 나가려 하지 않습니다. 잘 설득해서 데리고 나가봅시다. 현실시간 10분~15분 뒤에는 니알라토텝이 눈치를 채기 시작합니다. KPC의 "큰일이에요. 눈치 채고 있어요. 당신만이라도 빨리 나가세요." 라는 말에도 KPC를 데려간다고 고집을 부리다(따라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리다) 시간이 초과되면 END3으로 넘어갑니다.
"이상한 경험이였죠? 하지만 전 즐거웠어요." KPC가 싱긋 웃습니다. 문을 열자 강렬한 빛이 쏟아집니다. 어디선가 탐사자가 좋아했던 아이돌의 노래가 아득하게 들려옵니다. 그 노래를 다시 들을 수 있을까? 이상한 불안감에 휩싸이며..마치 그 노래가 자장가인 듯...잠에 빠집니다.
다시 눈을 뜨자 탐사자는 매표소 앞에 서있습니다.
당신은 손에 든 티켓을 바라봅니다.
"...(KPC의 이름)?"
그제서야 당신은 좋아하던 아이돌인 KPC의 콘서트에 가기위해 며칠 일정을 앞당겨 일했던것을 기억해 냅니다. 피로가 쌓인 나머지 잠시 현기증이 난것 같습니다.
KPC를 함께 데려왔다면 이후 KPC의 콘서트를 즐겁게 다시 관람하게됩니다.
KPC를 데려오지 못했다면 갑작스러운 KPC의 실종으로, 콘서트를 무한 연기하게 되었다는 믿기 힘든 안내를 듣고 쓸쓸히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 문을 열고 나온 캐릭터는 무사생환. 그렇지 않다면 로스트.
탐사자가 무사생환했다면 san 1d10 회복
[END 2 : 유혹도 40 미만] - 한명만 나갈 수 있습니다.
탐사자는 벽에 손을 가져갑니다. 달칵이는 소리가 들리며 균열은 문이 되어 나타납니다.
"이쪽이에요. 탐사자는 억지로 휘말린거에 불과하니 돌아가세요."
**KPC는 기본적으로 자신이 한 계약의 댓가라고 생각하므로 방에서 나가려 하지 않습니다. 현실시간 10분~15분 뒤에는 니알라토텝이 눈치를 채기 시작합니다. KPC의 "큰일이에요. 눈치 채고 있어요. 당신만이라도 빨리 나가세요." 라는 말에도 KPC를 데려간다고 고집을 부리다(따라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리다) 시간이 초과되면 END3으로 넘어갑니다.
"이상한 경험을 시켜서 미안해요. 내 노래를 좋아해줘서 고마워요."
KPC가 싱긋 웃습니다. 문을 열자 강렬한 빛이 쏟아집니다. 어디선가 탐사자가 좋아했던 아이돌의 노래가 아득하게 들려옵니다. 그 노래를 다시 들을 수 있을까? 이상한 불안감에 휩싸이며..마치 그 노래가 자장가인 듯...잠에 빠집니다.
다시 눈을 뜨자 탐사자는 매표소 앞에 서있습니다.
당신은 손에 든 티켓을 바라봅니다.
"...(KPC의 이름)?"
그제서야 당신은 좋아하던 아이돌인 KPC의 콘서트에 가기위해 며칠 일정을 앞당겨 일했던것을 기억해 냅니다. 피로가 쌓인 나머지 잠시 현기증이 난것 같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콘서트장에 들어가려하자, 갑작스러운 KPC의 실종으로, 콘서트를 무한 연기하게 되었다는 믿기 힘든 안내를 듣게됩니다. 당신은 혼자 쓸쓸히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KPC 로스트. 탐사자가 무사생환했다면 san 1d10 회복
[END 3 유혹도에 상관없이 나가는것을 거부할 경우]
- 둘다 니알라토텝의 영원한 장난감이 됩니다.
"어처구니 없네요. 어떻게 마련한 출구인데."
KPC의 허탈한 한숨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리고 곧 천장과 벽에서 기괴한 여러 웃음소리가 들려옵니다.
"다음 라이브는 언제야?"
"사인회도 해줘!"
"나부터, 나부터!"
스르륵. 선물상자의 리본을 벗기는 소리가 들립니다.
하늘색 벽이 천천히 뒤로 넘어갑니다.
그리고....
우주처럼 넓은 공간이 펼쳐져 압도된 당신의 눈 앞에 있는것은.....
-> 둘다 신화생물들의 영원한 아이돌이 되어 로스트
둘다 로스트가 되므로 가능하면 한명이라도 나갈수 있도록 유도해주세요.
아이돌인 자컾을 모티브로한 시나리오...해주신 분이 있다면 영광입니다.
보상내역을 추가했습니다. 까먹었네요..
Call of Cthulhu (7th Edition)의 저작권은 Chaosium Inc.에 있습니다. ©1981, 1983, 1992, 1993, 1995, 1998, 1999, 2001, 2004, 2005, 2015; 전권 보유. 크툴루의 부름 국문판의 저작권은 도서출판 초여명에 있습니다. ©2016; 전권 보유. 이 시나리오는 개인적인 2차 저작물이며, 원작자와 번역자의 권리를 침해할 의도가 없습니다.
'자작 TRPG시나리오 > CoC'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개의 손, 마음 두개] (0) | 2018.08.10 |
---|---|
무색미술관(無色美術館) (0) | 2018.05.15 |